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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머스 대학의 심리학과 팀은 환경이 인간의 도덕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특이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즉 설문 환경을 3가지로 나누어 (청결한, 조금 냄새나는, 코를 찌르는 냄새나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 뒤 1점(최악) ~ 7점(괜찮다)로 평가를 하게 만든 거죠.
"매튜는 고양이와 놀던 중 자신의 성기가 고양이와 접촉하자 발기가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이용해서 자위를 했습니다. 매튜의 이런 행동은 얼마나 잘못된 것일까요?"
" 당신이 길을 가다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지갑에는 꽤 큰 액수의 현찰과 각종 크레딧카드 그리고 신분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현찰은 꺼내 써버리고 카드와 신분증만 지갑에 담아 익명으로 주인에게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일까요?"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아마 여러분이나 저나 평소의 가치관에 따라 답변을 하리라 생각하실테지만 프리머스 대학팀의 연구 결과는 우리의 답변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일단 도표부터 보시죠.

약간 냄새가 나거나 심한 냄새가 나는 환경에서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청결한 상태에서 설문에 응한 사람들보다 낮은 점수를 보입니다. 낮은 점수란 의미는 도덕적으로 더 깐깐한 평가를 내렸다는 뜻이죠.
불 쾌한 냄새 이외에도 좀 더 다양하게 설문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환경으로 실험을 해 봤습니다. 가령 역겨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설문 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불쾌했던 과거를 연상하게 만든 후 실험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설문하는 책상을 끈쩍하게 만들거나 바로 옆에 먹다만 피자 상자를 두거나... 등등...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불쾌할 때 도덕적으로 더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었던 거죠.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불쾌한 상황이 도덕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반대로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래서 이번에는 설문자들을 두가지 그룹으로 나누었죠. 손을 씻고 설문한 경우와 그냥 설문한 경우로... 결과부터 보시자면... 이번 설문에선 높은 점수가 더 도덕적으로 깐깐한 경우입니다.

세수를 하고 설문에 임한 경우가 훨씬 각종 질문에 너그러운 반응을 보인 겁니다.
결론은 이런 겁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차가운 도덕관과 이성으로 일관되게 도덕적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요즘처럼 타인에게 도덕적 잣대를 쉽게 가져다대는 시대에 한번쯤 곰곰히 자신을 반추해 볼 실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발아점: How wrong is it to use a kitten for personal sexual pleasure? Depends on whether you've washed your hands (출처)
연구 논문 출처:
Schnall, S., Benton, J., & Harvey, S. (2008). With a Clean Conscience: Cleanliness Reduces the Severity of Moral Judgments Psychological Science, 19 (12), 1219-1222 (링크)
Schnall, S., Haidt, J., Clore, G., & Jordan, A. (2008). Disgust as Embodied Moral Judgment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4 (8), 1096-1109 (링크)
환경이 도덕관에 미치는 영향
영국 프리머스 대학의 심리학과 팀은 환경이 인간의 도덕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특이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즉 설문 환경을 3가지로 나누어 (청결한, 조금 냄새나는, 코를 찌르는 냄새나는)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한 뒤 1점(최악) ~ 7점(괜찮다)로 평가를 하게 만든 거죠.
"매튜는 고양이와 놀던 중 자신의 성기가 고양이와 접촉하자 발기가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이용해서 자위를 했습니다. 매튜의 이런 행동은 얼마나 잘못된 것일까요?"
" 당신이 길을 가다 지갑을 발견했습니다. 지갑에는 꽤 큰 액수의 현찰과 각종 크레딧카드 그리고 신분증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현찰은 꺼내 써버리고 카드와 신분증만 지갑에 담아 익명으로 주인에게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일까요?"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아마 여러분이나 저나 평소의 가치관에 따라 답변을 하리라 생각하실테지만 프리머스 대학팀의 연구 결과는 우리의 답변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일단 도표부터 보시죠.
약간 냄새가 나거나 심한 냄새가 나는 환경에서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청결한 상태에서 설문에 응한 사람들보다 낮은 점수를 보입니다. 낮은 점수란 의미는 도덕적으로 더 깐깐한 평가를 내렸다는 뜻이죠.
불 쾌한 냄새 이외에도 좀 더 다양하게 설문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환경으로 실험을 해 봤습니다. 가령 역겨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설문 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불쾌했던 과거를 연상하게 만든 후 실험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설문하는 책상을 끈쩍하게 만들거나 바로 옆에 먹다만 피자 상자를 두거나... 등등...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불쾌할 때 도덕적으로 더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었던 거죠.
이번에는 조금 다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불쾌한 상황이 도덕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반대로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래서 이번에는 설문자들을 두가지 그룹으로 나누었죠. 손을 씻고 설문한 경우와 그냥 설문한 경우로... 결과부터 보시자면... 이번 설문에선 높은 점수가 더 도덕적으로 깐깐한 경우입니다.
세수를 하고 설문에 임한 경우가 훨씬 각종 질문에 너그러운 반응을 보인 겁니다.
결론은 이런 겁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차가운 도덕관과 이성으로 일관되게 도덕적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요즘처럼 타인에게 도덕적 잣대를 쉽게 가져다대는 시대에 한번쯤 곰곰히 자신을 반추해 볼 실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발아점: How wrong is it to use a kitten for personal sexual pleasure? Depends on whether you've washed your hands (출처)
연구 논문 출처:
Schnall, S., Benton, J., & Harvey, S. (2008). With a Clean Conscience: Cleanliness Reduces the Severity of Moral Judgments Psychological Science, 19 (12), 1219-1222 (링크)
Schnall, S., Haidt, J., Clore, G., & Jordan, A. (2008). Disgust as Embodied Moral Judgment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34 (8), 1096-1109 (링크)




근데 이런 열악한 상황 (장소, 환경, 심리적 압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유사한 의사결정들과 판단을 반복 경험해 보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요? 시뮬레이션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거든요. 그렇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