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32
신앙 생활중에서도 가장 경건해야할 순간인 기도에 왠 술주정이란 단어가 붙느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제 예수쟁이가 된지도 10년이 넘어갑니다만 아직도 저는 세상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많은 영역에서 예수쟁이 이전의 경험들과 시각에 많이 의존합니다. 오늘 새벽기도에도 마찬가지로 예수쟁이 이전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큐티 내용이자 새벽기도 말씀 내용은 역대하 20장 1절에서 20절까지입니다. 여호사밧왕이 나름대로 건강한 통치를 해 왔는데 갑자기 여러 주변 민족들이 연합해서 침공을 해 오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역대하의 기본 줄기랄까... 기본 도식은 이스라엘의 왕이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에 따라 통치를 할 경우 전쟁이나 기근없이 안정된 시기를 보내고 반대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이방신을 숭배하면 외적의 침입이나 국가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만, 오늘 여호사밧왕의 경우 하나님께 의지하여 나라를 다스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국가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다왕인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특이한(?) 기도를 올립니다. 즉 '주의 벗' 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기도를 올리죠.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저의 기억은 수십년 전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예전 학창시절을 함께한 참 소중한 벗들이 있습니다. 그냥 놀고 먹을 때 어울리는 친구들이 아니라 속상하고 힘들고 고민에 휩싸일 때면 만나서 술 한잔 나누며 술 기운을 빌어 주정 비슷하게 하소연을 늘어 놓을 수 있던 벗들 말입니다. 물론 저도 술주정을 늘어 놓았지만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술 마시며 많은 고민꺼리들을 제게 털어 놓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참 힘든 80년대를 함께 뚫고(?) 헤쳐왔던 것 같습니다.
생면부지의 미국땅에서 처자식과 함께 생존해 나가야하는 이민 생활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비슷비슷한 처지이니 맘을 함께 나누면 좋을 한국 이민자 사회가 있다면 금상첨화일테지만 교회를 포함한 한인사회가 그렇게 속 마음을 터 놓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분위기만은 아닙니다. 더불어 인생의 큰 결정을 앞두고 몇가지 가능성중에 선택을 해야하는 시기에 어디 술주정이라도 하며 속마음을 터놓고 좀 진솔한 조언을 얻고 싶은 때가 많습니다만.. 여건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세상적으로 보자면 참 앞뒤로 꽉 막힌 것 같은 상황인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주의 벗' 이라 부르시면 맘 놓고 술주정(?)을 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여호와께 낯을 향하여 간구; 역대하 20:3) 제 앞에 놓여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대신 맡아 해결해 주신다고 합니다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15).
그래서 오늘 새벽기도에는 예전 술주정하던 방식대로 하나님께 마음껏 술주정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실 생활에서 제가 할 일은 할 일대로 처리하고 차분히 나머지 일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리하실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며 바라 보라고 답을 주십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역대하 20:17).
올 한해를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앞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새벽기도다운 메시지였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술주정 기도
신앙 생활중에서도 가장 경건해야할 순간인 기도에 왠 술주정이란 단어가 붙느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제 예수쟁이가 된지도 10년이 넘어갑니다만 아직도 저는 세상 사물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많은 영역에서 예수쟁이 이전의 경험들과 시각에 많이 의존합니다. 오늘 새벽기도에도 마찬가지로 예수쟁이 이전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늘의 큐티 내용이자 새벽기도 말씀 내용은 역대하 20장 1절에서 20절까지입니다. 여호사밧왕이 나름대로 건강한 통치를 해 왔는데 갑자기 여러 주변 민족들이 연합해서 침공을 해 오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역대하의 기본 줄기랄까... 기본 도식은 이스라엘의 왕이 하나님을 잘 믿고 말씀에 따라 통치를 할 경우 전쟁이나 기근없이 안정된 시기를 보내고 반대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이방신을 숭배하면 외적의 침입이나 국가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만, 오늘 여호사밧왕의 경우 하나님께 의지하여 나라를 다스리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국가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다왕인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특이한(?) 기도를 올립니다. 즉 '주의 벗' 이란 단어를 사용해서 기도를 올리죠.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저의 기억은 수십년 전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예전 학창시절을 함께한 참 소중한 벗들이 있습니다. 그냥 놀고 먹을 때 어울리는 친구들이 아니라 속상하고 힘들고 고민에 휩싸일 때면 만나서 술 한잔 나누며 술 기운을 빌어 주정 비슷하게 하소연을 늘어 놓을 수 있던 벗들 말입니다. 물론 저도 술주정을 늘어 놓았지만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술 마시며 많은 고민꺼리들을 제게 털어 놓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참 힘든 80년대를 함께 뚫고(?) 헤쳐왔던 것 같습니다.
생면부지의 미국땅에서 처자식과 함께 생존해 나가야하는 이민 생활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서로 비슷비슷한 처지이니 맘을 함께 나누면 좋을 한국 이민자 사회가 있다면 금상첨화일테지만 교회를 포함한 한인사회가 그렇게 속 마음을 터 놓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분위기만은 아닙니다. 더불어 인생의 큰 결정을 앞두고 몇가지 가능성중에 선택을 해야하는 시기에 어디 술주정이라도 하며 속마음을 터놓고 좀 진솔한 조언을 얻고 싶은 때가 많습니다만.. 여건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세상적으로 보자면 참 앞뒤로 꽉 막힌 것 같은 상황인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주의 벗' 이라 부르시면 맘 놓고 술주정(?)을 하라고 하십니다. 제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여호와께 낯을 향하여 간구; 역대하 20:3) 제 앞에 놓여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대신 맡아 해결해 주신다고 합니다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15).
그래서 오늘 새벽기도에는 예전 술주정하던 방식대로 하나님께 마음껏 술주정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실 생활에서 제가 할 일은 할 일대로 처리하고 차분히 나머지 일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리하실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며 바라 보라고 답을 주십니다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역대하 20:17).
올 한해를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앞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새벽기도다운 메시지였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2009.11.29 11:08:00 (*.69.127.112)
아담이 죄를 지었다고 나도 죄인인건 연좌제 아닌가요?
http://www.cyworld.com/2008-05-24
ㅎㅎ 가끔 이 친구의 미니홈피에 들러서 그가 하는 고민을 엿보곤 합니다. 겨울 비오는 날 해가 지고 난 후에 하루일과로 피곤하게 지쳐서 천천히 걸어서 집으로 가는 길에 양 옆의 집들에서 새어나오는 따뜻한 빛들은 그 유리창 너머에 사는 사람들을 죄다 행복하게 보이게 하잖아요..(경험 없으시면 말구요 ^^) 이 친구한테 들르는 일이 저한테 일종의 그런 불켜진 창문 들여다보기,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그 집 앞을 지나쳐서 다시 이 곳에 와서 어슬렁..하다보니 문득 아까 그 친구 집에서 읽었던 귀여운 질문이 떠올랐어요. 물론 제목만 귀엽고 내용은 제법 진지합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