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대통령이 해외순방 하면서 가족 좀 데려가면 안 되나?

온 식구들 다 떼로 몰려 간 것도 아니고, 딸과 손녀 두 명 더 간 것 같은데,

비행기야 전세니까 추가 요금은 없을 것이고, 식사비나 호텔비 정도 더 들어갈 텐데,

그 정도 유도리도 부리지 못하는 자리던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봐줄 것은 봐주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것까지 다 걸고 넘어지려면 노무현 대통령 아들이 박연차에게 돈 빌린 것도 문제 삼아야지.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 같은 사람이 빌려달래면 빌려 줬을까?

뭐라고 변명해도 아버지가 대통령이라는 것이 작용한 거지.

담보도 없이 그런 거금 빌리는 거, 대통령 아들이니까 가능한 거잖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공적인 신분을 아버지라는 사적인 신분으로 이용한 거거든.

내 기억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로 고교 동문들 초정한 적 있는데,

그 비용 노무현 대통령 호주머니에서 나갔을까?

 

노무현이든 이명박이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해외순방하면서

직계가족 한두 명 더 데리고 갈 수도 없는 그런 나라는 아니다. 대한민국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