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변 블로거들을 둘러보니 파파울프님의 한 포스팅((출처))이 러시아 무기회사들중에 1/3이 이번 국제 금융위기 덕분에 파산 직전이라고 하는데(출처), 이분 지적처럼 돈만 있으면 중국회사들이 쌍용자동차 인수해서 기술 빼 돌리듯이 우리도 러시아 무기회사들 인수해서 군수 기술 빼돌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니 나쁘진 않을 것도 같고...
아무튼 이렇듯이 국제 금융위기는 평소 생각도 못 했던 다양한 분야에 각기 다른 형태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좀 엉뚱한 분야에 미친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달 내셔날 지오그래픽 기사 중에 하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대략 고만고만한 미국 동네의 경우 최소한 열 가구 중에 한두 가구 정도는 뒷마당에 수영장이 있죠.
그런데 문제는 미국은 거의 대부분 가정이 융자를 얻어서 집을 삽니다. 그래서는 모기지라고 해서 매달 일정 금액을 대충 30년에 걸쳐 갚아 나가야 나중에 진짜 내집이 되는 거죠. 미국 생활이란게 겉으론 폼나 보여도 사실 외발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아서 갑자기 직장에서 짤리거나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면, 이 모기지를 다달이 갚아 나갈 수가 없게 되고, 그럼 집 소유권이 은행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럼 당장 집을 관리할 사람이 없어져 버리죠.
그럼 이웃들이 한국으로 치면 구청에 전화를 해서 이런 집을 신고를 하게 되는데... 이번달 내셔날 지오그래픽 기사에 나온 아리조나의 한 구청이 보인 반응이 독특하네요.
물고기 한 봉지를 나눠준답니다. 옆집 풀장이 졸지에 모기 소굴이 된 마당에 왠 물고기냐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론은 이런 겁니다. 모기 물고기(mosquito fish)란 이 놈, 특히나 암놈의 경우 하루 수백 마리 정도의 모기 유충을 잡아 먹는답니다. 따로 먹이를 주거나 관리를 해 줄 필요없이 모기 유충을 억제할 수 있는 반면에 화학 약품을 뿌려서 풀장의 모기 유충을 죽이는 경우는 거의 몇달 간격으로 구청 직원이 나와서 염소 농도를 측정하고 약품을 뿌려야 된다는 거죠. 결국 이렇게 물고기를 풀어 놓는 경우는 별도의 고가 장비도 필요없고 그냥 비닐 봉지에 담아 나눠주는 모기 물고기를 풀장에 풀어 넣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그럼 최소한 가을까지는 모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
물론 우리나라 사정과는 거리가 먼 고민이지만, 월스트리트 고액 연봉 금융인들의 전유물이던 금융상품들이... 결국 대형 금융 시스템 붕괴를 유도하고 이게 결국 일반 서민들의 일상에 이모저모로 영향을 미치는 걸 지켜보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삶이 거미줄에 걸린 또 다른 모기 신세처럼 국제적 이벤트들과 꽁꽁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아무튼 우리가 저질러 놓은 위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역시 이번 위기에서 예외일 수는 없죠. 지난 정부를 다들 아마추어 정부라고 했지만, 이번 재경부와 이코노미스트의 논쟁을 보며 (출처: 한국정부-이코노미스트 이차격돌), 이명박 정부가 국제적인 규범에 참 무지하다는 건 확실하게 알겠더군요. 한국식으로 우기기만 하면 조중동이 엉터리 기사로 확대 재생산해 주고 그러면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 있는 수도 없이 많은 국민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는 한국 논쟁 방식으로 해외의 전문 경제 기자들이나 컬럼리스트를 상대할 수는 없죠. 최소한 지난 몇일 재경부의 처신은 외국 언론과 금융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세계 경제 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이번 한국정부의 실력이 확실히 개판이라걸 몇 억 달러를 풀어 광고를 내도 거둘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홍보한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정 자신이 없으면 외국 홍보 대행 회사 하나라도 사서 대응을 좀 하던지.... 몇 푼 아끼려다가 진짜 수백억 달러 날리는 수가 있는데.... 쩝...
사진출처: 내셔날 지오그래픽 2009년 3월호
그리고 평소 올려주시는 동영상, 특히 미국 정부의 대변인들 동영상이나 각종 CEO들의 동영상은 제 생활에 바로 적용해도 좋을 좋은 자료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자료를 공짜로 보고 있다는 죄송함이 늘 있었는데.... 따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제대로 드리지를 못했네요.
정부 당국자들에게 정용민님의 블로그 구독 좀 하면서 생각의 폭을 좀 넓히라고 조언해 주고 싶네요.
환경 친화적이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도랑에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라나 모르겠군요. 물이 끊어져 있어서 좀
문제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미꾸라지가 저역활을 구피이상으로 해내지요
문제는 추어탕 끓여먹는다고 몽땅 잡아먹어 중국산 수입하는 실정인지라
워낙 생명력이 강한 물고기이기에 4대강이니뭐니 함부로 파헤치고 세멘 콩크리트만 안하고 그대로 두면 잘 번식해서 문제가 없을겁니다
오래전 어느기록인가에서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중에 퇴치가능한것으로 말라리아를 꼽고 그수단으로 우리의 미꾸라지를 보급해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평범한 제가 봐도 4대강보다 더 시급한건 그 강을 이루기전의 실개천의 정비와 보존으로 보입니다
찌라시언론들의 일방적인 찬사속에 묻혀 넘어갔지만 청계천이 좋은예이지요 지금 저 사진처럼 녹조류로 끔찍하게 변해가는걸 감추려고 마사토를 퍼붇고 있답니다
청계천이 MB가 대권을 쥐는 일등공신이라는점 누구도 부인못할겁니다 야망의 계절이니 뭐니 신파조 드라마에 목매는 아주머니세대는 그렇더라도 다소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국민층에 다른건 몰라도 일하나는 확실하게 하는 사람이라는 강한 인식을 남겼지요
아무리 봐도 이건 시멘트 도랑을 만든거로 밖에는 보이지않는데 자연을 복원해냈네 어쩌네 기적운운..
거기에 공짜로 수도물 끌어다 모터돌려 억지로 맑은물을 흘리는 이걸 자연복원이라니
정말 자연복원이라는말을쓸수있는건 양재천이라고 봅니다 일개 지자체에서 소리소문없이 되살린 양재천
괜한 글이지만 외국에서 동식물 들여오는건 정말 신중해야합니다
블루길이니 베스니 붉은눈거북 황소개구리 들여올당시에야 대단히 유익한 사업이라고 들여왔지만 지금은 도저히 원상태로의 복귀는 불가능한 실정이 되어버렸지요
블루길 베스 아마 제기억에 저 두어종은 육영수 여사의 작품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굶주리던 국민들 저거라도 잡아먹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