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의 학습 능력과 적응력, 그리고 업보
우선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이 발언에 발끈하실 분들께서 많으시겠지만……
지난번 대선 때 마산이 고향이신 지인께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마산의 분위기를 여쭈어 본 적이 있죠.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패닉!”
개혁진영이나 진보진영이 패닉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1년도 넘게 부동의 1위, 그나마도 대선 막바지까지 2위와 거의 20% 이상의 지지도 격차를 보여 준 후보가 당선이 된 것이 과연 놀랄 일인지…… 이번 대선 결과를 정말 놀랄 일로 받아 들이셨다면 본인의 현실 인식은 신뢰할 만한 것인지.
그리고 한겨레 성한용 기자의 최근 기사에 나오듯이 민주주의는 지금까지 인류가 창안해 놓은 가장 안전하고 피를 덜 흘리게 하는 정권 교체의 도구이죠. 이 기본 법칙까지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일단 게임의 승자에게 축하는 해야죠.
아무튼 어제 써 놓았다가 다들 조금은 진정이 된 후에 올릴 작정이던 이 글을 조금은 흥분된 상태에서 몇 마디 첨가해서 올립니다. 서프 명의로 대문에 올린 ‘정동영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꼭지가 돌아서 그만. 그나저나 서프 운영진은 이제 정동영 사진을 그만 내리시죠? 대문 글 마다 링크 건 것도 그만 떼시고요.
그 대문 글에 붙은 한 댓글에 이런 질문이 올라오더군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이제 어떻게 해야 되죠?”
이런 질문에 답을 줘야 할 곳이 서프가 아닐는지. 그런데 생뚱맞게 ‘정동영 후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라니…-.-;;
(1) 시리아, 북한, 키예프, 대선 그리고 서프 (마지막 회)
각설하고,
지난번 제 글에서 여러분들께서 아주 다양한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단정선님의 다음 댓글이 눈길을 끌더군요.
독소공방전도 님과 같은 논법이라면 독일이 소련을 일방적으로 이겼을 것입니다
그렇죠. 저의 1, 2번 글의 논리대로만 하자면 독일이 소련을 일방적으로 이겼을 것 같은데, 역사는 소련의 승리를 기록에 남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련에선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1941년 내로 망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1942년 내로 끝장이 날 것 같던 전쟁을 뒤집어 엎고 결국 1945년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적기를 꽂을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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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망해가는 집구석의 적나라한 예로 당시 스탈린의 똥고집과 키예프를 둘러 싼 소련군 수뇌부의 닭짓을 들었는데, 오히려 전쟁의 승리는 그 똥고집 스탈린과 닭대가리 소련군에게로 돌아갔으니…… 최소한 제 발언에 책임을 지는 것이 옳을 것 같네요. 그럼 망해가던 집구석 꼴의 소련군이 어떻게 승리를 했는가?
결론부터 말씀 드리죠.
“상대방 따라 하기”
① 내가 삽질한 것들은 더 이상 삽질 중단
② 상대방이 잘하는 건 따라 하기
③ 내가 잘 한 건 더욱 더 잘하기
(1) 삽질 중단 하기
민스크, 우만, 스몰렌스크, 키예프 포위전이라는 전대미문의 대 삽질을 경험한 스탈린은 최소한 1942년 이후로는 더 이상 대규모 병력을 독일군의 포위망에 밀어대고 거점 고수를 주장하는 멍텅구리 짓을 되풀이 하지 않게 됩니다. 조금만 포위의 기미가 보이면, 장비고 뭐고 내팽개 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 병력을 후퇴 시키는데 주저함이 없게 되죠.
(2) 따라쟁이 되기
소련군의 독일군 따라 하기야 거의 육해공군 전 영역에서 진행이 됐지만,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예 한가지만 들어 들이죠.
‘수투카’ 라는 비행기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요? 융커스 87 (Ju 87) 이란 제식명의 이 급강하 전폭기는 좀 특이한 면이 많은, 뭐랄까, 독일 육군이 가장 친근하게 생각했던 공군 기체라고 설명을 드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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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페인 내전에 콘돌 군단과 함께 그 유명한Jericho-Trompeten 이란 사이렌 소리로 공화국군에게 공포의 대명사였고, 독소전 기간 중에는 소련군 전차 킬러로 그 활약상은 이루 말도 다 할 수 없을 정도였죠.
대충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한 기체인지 수투카 에이스인 한스-울리히 루델의 전적을 보시죠. 혼자서 자동차 800 대, 전차 519 대, 150문의 대포, 구축함척, 순양함 2척, 전함 1척, 적기 9기. 1
이게 전폭기 조종사 혼자서 이룬 전적입니다. 엽기 그 자체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비교적 저속의 기체에 강력한 기관포를 장착하여 소련군 전차의 취약 부위를 거의 핀포인트로 가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제 소련의 따라쟁이 솜씨를 보시죠.
일류신 II 쉬툴모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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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이 수투카로 적 탱크 사냥에 재미를 본 점에 착안해 소련 역시 이 쉬툴모빅으로 독소전 중반 이후 짭짤하게 독일군 전차 사냥을 하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이 소련군의 대지 공격기에는 조종사 후방에 기관총 사수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있던 건 아니고요, 하도 소련군 조종사의 기량이 독일군에 비해 떨어지니 후방에서 접근하는 독일군 기체를 견제하기 위해 독소전 중반부터 설치를 한 것이죠. 즉 상대방으로부터 배우는 소련 식 학습법의 결과물이랍니다.
이런 식의 서로 따라하기는 독소전 종전까지 꾸준히 독일, 소련 양측에서 이루어 집니다.
그럼 조금 밀린다 싶으면 무조건 후퇴만 일삼으면서 승리를 했냐? 그런 건 아니고요. 어차피 독일군은 이미 1939년부터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로 단련이 된 부대입니다. 장군들은 물론 하급 장교와 병사들도 전선에서의 최소한의 감투 정신으로 무장이 되어 있었죠.
반면에 소련군은 스탈린의 대숙청 덕분에 투하체프스키 장군 같은 유능한 최고 군사령관 급이 목이 잘려 나간 건 물론이고, 그야말로 쓸만한 고급 장교 자체가 씨가 말라버리기도 했고, 개전 이래 주리장창 패배와 후퇴만을 경험한 터라 도무지 군대 내에 감투 정신을 약에 쓰려고 해도 볼 수가 없는 판이었죠.
소위 공산주의식 합리성에 입각해서 할 수 없는 것에 연연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충당이 가능한 방식으로 입장을 선회하죠. 스탈린 식 공산주의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 악명 높은1942년 7월 28일의 명령 227호. <Not a step back: 후퇴 금지 명령>
그 전에도 독전대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 명령을 통해 본격적으로 모든 군대 기구에 독전대가 설치 됩니다. 독전대가 뭔지는 다 아시죠? 후퇴하는 병사들은 물론 작전에 실패하고 후퇴하는 지휘관들을 체포해서 병사들 앞에서 시범 케이스로 총살해 버리는 거죠.
정상적인 방법이 안 통한다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라고 목적을 이룬다 이거겠죠. 우리가 상대처럼 감투정신이 없다면, 독전대를 투입해서라도 감투정신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조중동을 앞에 내세우고, 네이버를 구워 삶고 네티즌들까지 고발해 버리겠다는, 그래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기본적인 가치 판단까지 마비시켜서라도 정권 탈환만 이룰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모습이 어찌 이리 서로 닮았는지.
(3) 내가 잘 한 건 더욱 더 잘하기
소련이 처음부터 독일에 비해 잘 하던 게 하나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생산력!
이미 하르코프를 포함한 서부의 공업 지대에서 옮겨다 놓은 각종 공장 설비를 우랄 산맥 동쪽에 설치를 하고, 눈이 오나 영하 수십 도의 날씨가 계속되나 엄청나게 열악한 상태에서도 노동자들과 공장 관리인들을 협박도 하고 어르기도 해가며, 사상 유래가 없는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어, 전선에 부족함 없는 물자와 무기 공급을 달성합니다.
지난 5년간의 한나라당의 모습을 한번 소련의 모습과 겹쳐 보세요.
1. 삽질은 여전하네요. 성 추문, 술 먹고 추태 부리기, 망언 일삼기. 하지만 나머지 두 가지를 보시죠.
2. 그들이 자랑하는 소위 빽과 돈, 인맥을 총 동원해서 안되면 치사한 방법(독전대=포탈 사이트 협박해서 친 이명박 논조 유지 시키기)을 써서라도 예전 개혁세력들의 안 마당이던 온라인 분위기 선점하기
3. 그들이 원래 잘 하던, 조중동을 통한 융단폭격(우랄 동부의 대규모 공업 생산력)으로 경제 파탄이라고, 대북 퍼주기나 하는 빨갱이 정권이라고 국민들 세뇌하기
자~~
성 추문, 술 먹기 추태 부리기, 망언 하기 같은 구태야 극복을 못 했지만, 나머지 2 가지 요소는 달성한 듯 해 보이네요.
엉망 진창일 것 같은 한나라당도 최소한의 노력은 했고, 그 노력의 열매가 이번 대선 승리라는 결과로 맺어진 거죠.
누굴 탓하고 누굴 부러워하겠습니까? 노력한 자들이 최후의 승리라는 달콤한 과실을 따 먹는 게 게임의 법칙인 것을.
(2) 서프의 학습 능력과 업보
사실 제가 최근 서프에서 가장 우려하고 실망한 점은 과학적 분석은 눈에 씻고 찾아 보려고 해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여론 조사를 철저히 부정하는 글들이 대문글로 등극하기가 여러 차례입니다. 원래 망하는 집안은 여론 조사 결과를 부인하죠. 지금 당장 대문글에 서프 편집국 명의의 글들을 찾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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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단순히 실수가 아니죠. 분명히 서프앙들의 상황 인식을 호도하는 문제 글 들입니다. 정확한 현실 파악이 안 되는데 그에 따른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리가 없죠. 이러니 독고탁님의 다음 글이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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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과장해서 피를 토할 정도의 심정이었습니다. 우선 이회창씨야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보수적인 양반이니 별도로 사설을 달지 않겠습니다. 정동영씨라……
제가 개인적으로 거의 이명박씨에 필적할 수준으로 경멸하는 정치인 중에 하나 입니다.
그에게 무슨 원칙과 상식이 존재합니까? 아니 그런 거 다 빼고, 의리라도 있기는 한지.
참여정부 내 최고의 꿀단지(통일부 장관, 당의장)를 끼고 앉아 있던 양반이 박차고 나올 때는 온갖 저주를 퍼 붓고 나와서, 통합신당 경선 기간 중 노통이 별 볼일 없다 싶으니까, 소위 친노 계열의 후보들에게 맹공을 펼치고, 다시 노통 지지자들의 표가 아쉽자, 이제는 공은 모두 노통에게 돌리고 과는 모두 자기에게 돌리라는 소리나 하고.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이런 정체 불명의 정치인들의 말로가 뭔지 아세요? 바로 블랙 홀이 되는 거죠. 이제까지 정동영씨 주변에 있던 것 중에 제대로 남아 난 것이 있나요? 뭐든 정동영씨 옆에만 가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듯 사라지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저런 원칙과 상식, 그리고 길거리의 건달이라도 갖고 있을 의리조차 없는 정치인의 말로랍니다.
더 길게 이야기 하지 않으렵니다. 서프 운영진 여러분. 정동영씨 사진 이제 빼 주세요.
이 꼴로 다음 번 총선을 준비 하려고요?
(3) 앞으로 할 일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승리를 원한다면, 나의 삽질을 깨닫고, 적의 장점에서 배우고, 내가 잘하는 건 계속 더 잘해야겠죠.
이번 대선을 포함해서 지난 5년 간 언론 전의 승리자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이었습니다. 그럼 우리가 그들처럼 엄청난 물량전을 감당할 능력이 있나요? 택도 없는 소리죠.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나라당이 결코 따라 올 수 없는 장점도 있으니, 그것은 진실의 무게이죠.
이제 대안으로 진보나 보수의 색채가 없이 그야말로 공명정대하게 딱 중간에서 누구에게나 공감이 가는 진행을 보여 줄 언론사를 가져야겠죠. 앞서 말씀드린 진실의 무게를 이 새로운 언론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파해야겠고요.
이미 두 차례의 대문글로 상세히 말씀을 드린 내용이니 이제 따로 더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우선 다음 번 총선에서도 지금 대선과 그렇게 환경이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서프가 원칙과 상식에 부합되지 않는 정치인과 그 집단을 과학적 상황 판단까지 거부해 가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명박씨는 이번 대선에서 호남을 제외하고 거의 전 지역에서 30~50% 대의 지지를 얻죠. 이게 내년 총선까지 지속된다면, 개헌선 이상의 의석을 얻는 건 일도 아닙니다.
아마 웬만큼 죽을 쑨다고 해도 과반 의석 확보는 거의 따 놓은 당상일 겁니다. 매 번의 선거를 뭔가 한방이 터지기를 기대하는 요행수로 치를 수는 없죠. 우리 국민들 머리 속에 지난 5년의 세월이 경제 파탄이었다는 인식이 박혀 있는 한, 이런 식의 선거는 한 동안 피할 수 없고 개혁 진영은 지속적으로 개털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전 독고탁님께서 서프를 정동영씨에게 팔아 먹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판단 착오와 실수는 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실수가 반복된다면 더 이상 실수로 생각하지 않겠죠. 이제라도 여론조사라는 과학과 그에 기반을 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더 이상 상식과 원칙을 깬 정치세력에게 서프의 이름을 빌려주는 과오를 저지르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족1:우선 이번 글은 정동영 씨가 주인공은 아닙니다. 우리가 한나라당이 지난 10년 간 학습한 결과 얻은 이번의 대선 승리에서 뭔가를 배워오지 못한다면, 내년의 총선은 물론이고 다음번 대선도 힘들 것이라는 것이 주제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장점인 언론 플레이를 할 만한 역량이 개혁진영에는 없지만, 진실이 우리와 함께 하기에, 작은 목소리일 망정 라디오 방송국 하나 마련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을 제공할 토론프로그램 하나 가지자는 주장이죠.
덧붙여서 이번 대선 막바지에 보여준 서프의 섯부른 정동영 지지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랍니다. 독고탁님이 개인 명의로 정동영을 지지하는 것은 같은 서프앙으로서 견해가 다른 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나와 다른 서프앙의 견해에 저 역시 선의의 비판을 하는 것이 서프의 분위기이고요.
하지만 서프, 혹은 서프 편집실 명의로 공공연히 정동영을 지지하고, 마치 박빙의 승부이니 정동영이라도 지지해야 하지 않냐는 식의 바람몰이는 아주 강한 비판 대상이며, 서프라는 열린 마당에서 절대로 두번 다시 재발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 점을 강도 높게 비판 한 것이죠.
꼭 정동영을 지지해서가 아니고, 다양한 견해의 서프앙이 있고, 그 견해가 한 곳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술적 견지로 앞서서 특정인을 지지한 점과 여론 조사를 무시하는 비과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강한 경고의 글이랍니다.
사족2: 그나저나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의사를 전달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군요. 제가 독고탁님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고 해서 독고탁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데…-.-;; 독고탁님의 정동영과 이회창 연대를 촉구하는 글을 봐도 얼마나 조심스럽게 접근하는지를 봤는데 그냥 싸잡아서 정동영 지지글로 몰아 세우기도 뭐하고. 하지만 서로의 입장이 다르다면 다른 점을 부각할 수 밖에 또 없기는 하죠. 이런 저런 점을 다 이해한다고 해도 오늘 대문에 올라온 정동영 후보 수고 했다는 대문글은 좀 지나친 감이 분명히 있네요. 그렇더라도 지금은 독고탁님을 비판하기 보다는 등을 두드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더 큽니다. 서프 살림 살이가 그렇게 녹녹한가요? 독고탁님이라도 계시니 그나마 이렇게 굴러가죠. 일단 한숨 푹 주무시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조금은 템포를 늦추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러면 조금 사물들이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